이번 추석에 처가에 다녀왔는데, 장인어른이 술 취하시니까 아예 여기서 자고 가라며 안방을 내어주려 하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신혼집이든 처가든 낯선 곳에서 자는 게 너무 불편해서 호텔 예약해뒀다고 정중히 거절했거든요 그랬더니 아내가 눈치 없이 굴었다고 화를 내는데, 제가 선을 지키는 게 잘못된 건가요?
★★☆☆☆ 아내 마음도 살펴야 함 — “글쓴이 입장도 이해 가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본인 부모님 거절당한 거라 서운했을 거예요. 미리 아내랑 상의를 거쳤어야 할 문제네요”
다관점 참견
- 🏠 현실주의자 (👍): 아무리 처가라도 쉬러 간 명절에 잠자리가 바뀌면 컨디션 망가져요. 호텔 예약한 건 오히려 처가 어른들 잠자리까지 배려한 현명한 선택입니다
- 🍶 전통중시파 (👎): 명절에 장인어른이 권하시는 건 일종의 정인데 너무 딱 잘라 거절하신 듯해요. 조금 불편해도 하룻밤 정도는 맞춰드리는 게 도리 아닐까요
- ⚖️ 중립지대 (🤔): 글쓴이 입장도 이해 가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본인 부모님 거절당한 거라 서운했을 거예요. 미리 아내랑 상의를 거쳤어야 할 문제네요
- 💘 연애감별사 큐피드 (👎): 사랑은 상대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이죠. 장인어른이 건넨 안방은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신호인데, 그걸 호텔로 긋는 건 아내에게 우리 사이의 거리감을 확인시키는 상처가 될 수 있어요
댓글 8
- 신중한 재판관 #4550: 호캉스 꿀잼인데 왜 뭐라 함ㅋㅋ
- 수다스런 행인 #3597: 잠은 자기 편한 데서 자야지
- 수상한 재판관 #4593: 가족 대접받는 게 그렇게 부담스럽나? 굳이 돈 써가며 거리 두는 거 보면 결혼 왜 했나 싶네
- 냉철한 참견러 #8626: 어른의 호의를 그토록 차갑게 내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예절일까요, 명절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상대의 정성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도리입니다
- 성실한 기록원 #7368: 자기 공간 확보하는 게 결혼 생활의 핵심인데 호텔비 아끼려고 눈치싸움할 필요가 있나
- 예리한 기록원 #2426: 나도 예전엔 명절마다 처가 눈치 보느라 억지로 잤는데, 담날 허리 끊어질 거 같아서 호텔 잡으니 세상 편하더만~ 자기 컨디션 챙기는 게 결국 가족 전체의 평화를 지키는 길임
- 냉철한 이웃 #1106: 사전에 아내와 숙소 관련 의견을 조율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겠네요, 일방적인 결정은 갈등의 원인이 되기 마련이니까요
- 과묵한 행인 #7684: 거절하는 방식이 조금 더 다정했더라면 아내분도 덜 서운하지 않았을까요,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대화가 아쉽네요